"활주로서 춤추고, 칼로 과일 자르고…" '진상' 승객에 칼 빼든 나라 [해외토픽]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입력 2022.07.20 09:10
수정 2022.07.20 09:09
입력 2022.07.20 09:10
수정 2022.07.20 09:09
베트남 정부가 공항이나 여객기에서 비상식적인 행동을 한 승객의 탑승을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베트남 매체 VN익스프레스는 자국 항공국이 최근 각 항공사에 불량 명단 승객 취합을 요청했다고 지난 17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딘 비엣 탕 항공국 국장은 "고의로 비행 규정을 위반하는 승객은 엄정하게 처리해야 한다"면서 "각 공항은 일부 승객이 보안과 안전을 해치는 행위를 하지 못하도록 활주로 등 제한 구역에서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근 베트남에서는 승객들이 규정을 무시하고 비상식적인 행동을 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했다.
한 승객은 기내에서 20cm 길이의 칼로 과일을 자르다가 승무원에게 압수당했다.
또 다른 여성 승객은 SNS에 올릴 영상을 촬영한다는 이유로 푸꾸옥 공항 활주로에 무단 침입해 여객기 근처에서 춤을 추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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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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