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컬리, 커피플레이션에 홈카페 상품 큰 인기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입력 2022.07.19 15:43
수정 2022.07.19 15:33

마켓컬리는 최근 4주간 홈카페 관련 상품을 분석한 결과 콜드브루와 귀리음료, 유제품군 등의 판매량이 지난 동기 대비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주요 커피 매장들이 고물가로 인해 음료 가격을 올리고 있어 ‘커피플레이션(커피+인플레이션)’이라는 신조어가 나올 정도다. 실제 많은 사람들이 밖에서 커피를 여러 잔 마시는 것에 대해 가격 부담을 느끼고 있어 홈카페 상품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19일부터 7월17일까지 마켓컬리에서 판매된 콜드브루 판매량은 지난 동기(5월22일~6월12일) 대비1.3배로 늘어났다. 마켓컬리 측은 맛과 향이 풍부한 스페셜티 커피를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어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건강한 커피족이 찾는 귀리 음료의 판매량도 2배 가까이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호주산 귀리를 사용해 부드러운 라떼 만들기에 최적화된 오트사이드의 바리스타 블렌드 귀리 우유 판매량은 2.7배 늘었고, 영국 런던의 커피 전문 제조사 마이너피겨스에서 만든 유기농 오트 음료 판매량은 1.7배 뛰었다. 개인 취향과 선호에 맞춰 고를 수 있는 저지방 우유와 멸균 우유 판매량은 각각 1.2배, 1.1배로 올랐다.


이밖에 커피, 라떼와 함께 곁들이기 좋은 디저트인 타르트 판매량은 1.2배로 증가했으며, 아침이나 점심 대용으로 좋은 크루아상은 1.2배로 늘었다.


조기훈 마켓컬리 가공 담당MD는 “홈카페 인기가 늘면서 더 다양한 상품을 추가할 예정”이라며 “해외 브랜드와의 입점 논의도 지속적으로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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