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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소비자물가 2.3%↑…신선식품은 9.8% 상승(2보)

세종=데일리안 맹찬호 기자 (maengho@dailian.co.kr)
입력 2024.12.31 08:10
수정 2024.12.31 08:13

1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1.9%…넉달 연속 1%대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이 장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 소비자물가가 2%대 초중반 올라 작년보다 상승세가 둔화했다.


다만 과일과 채솟값이 높았던 영향으로 농산물 물가상승률은 높은 수준을 보였다.


올해의 마지막 달 물가상승률은 1% 후반대를 기록했다. 4개월 연속 1%대를 유지했지만 상승 폭은 전월보다 높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12월 및 연간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올해 소비자물가 지수는 114.18(2020년=100)로 작년보다 2.3% 올랐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첫해인 2020년 0.5% 이후 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여전히 물가안정목표(2.0%)는 웃돈다.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19∼2020년 0%대에서 2021년 2.5%, 2022년 5.1%로 올랐다가 지난해(3.6%)까지 고물가 흐름이 이어졌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방식의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2.2% 올랐다.


자주 구매하는 품목 위주로 구성돼 체감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지수 상승률은 2.7%를 기록했다.


올해 과일과 채소 가격이 뛰면서 신선식품 지수는 지난해보다 9.8% 뛰었다. 2010년(21.3%) 이후 14년 만에 최고치다.


12월 물가는 작년 같은 달보다 1.9% 올랐다.

맹찬호 기자 (maengh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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