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尹 연설문, 고등학생이 썼나"…국힘 "'이모' 구분도 못하면서"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입력 2022.05.19 02:40
수정 2022.05.18 23:40
입력 2022.05.19 02:40
수정 2022.05.18 23:40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8일 윤석열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에 대해 "정말 너무 형편없다"고 비판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김 의원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 청문회 질의에서 '이모'와 '이모씨'도 구분하지 못했다"고 되받아쳤다.
이유동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 같이 밝힌 뒤 "형편이 없다는 표현에 맞는 건 오히려 김 의원의 청문회 현장 질의 아닌가"라고 했다.
이 상근부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국회 시정연설에서 '도와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며 여야 간 협치를 강조했다"며 "이에 전혀 반하게 김 의원은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낸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통합의 첫걸음이 여야 간 협치"라며 "20일 본회의가 국민에게 여야 간 협치를 보여줄 수 있는 적기다. 국민을 위한다면 민주당은 네거티브를 즉각 중단하고 협치 정신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했다.
앞서 김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에서 "그저께 (윤 대통령이) 국회에서 시정연설을 했는데 내용이 정말 너무나 형편이 없었다"며 "이게 고등학생, 대학생이 썼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충실하지 못한 시정 연설문이었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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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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