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차장 이원석·서울고검장 이두봉…오늘 오후 檢인사 일부 발표
입력 2022.05.18 11:07
수정 2022.05.18 11:19
서울중앙지검장 ‘송경호’ 서울남부지검장 ‘양석조’ 서울서부지검장 ‘김유철’ 유력
법무부 기조실장 ‘권순정’ 검찰국장은 ‘신자용’ 거론
증권범죄합동수사단 수장에 정희도 낙점…검사 2명, 합수단에 합류 예정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취임하면서 검찰 주요 간부 인사가 예상되는 가운데, 서울고검장에 이두봉 인천지검장, 수원고검장에 박찬호 광주지검장이 낙점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한국일보가 보도했다.
18일 한국일보에 따르면 한 장관은 이원석 제주지검장을 대검 차장검사으로, 이두봉 인천지검장은 서울고검장, 박찬호 광주지검장은 수원고검장을 맡게 하는 등 고검장급과 주요 보직에 대한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앞서 박성진 대검 차장검사 및 전국 고검장들은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에 반대에 일괄 사표를 낸 뒤 반려됐지만, 최근 재차 사의를 표명한 상태다.
서울 내 주요 지검장도 정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장으로는 송경호 수원고검 검사가, 서울남부지검장에는 양석조 대전고검 인권호보관이, 서울서부지검장으로는 김유철 부산고검 검사가 유력한 상황이다.
법무부 내 검사장급 주요 보직 인사도 진행된다. 법무부 업무 전반을 관리하는 기획조정실장에는 권순정 부산지검 서부지청장이 내정됐고, 검찰 인사 및 예산을 담당하는 검찰국장은 신자용 서울고검 송무부장이 맡기로 했다.
한 장관이 전날 취임과 함께 부활시킨 증권범죄합동수사단 수장으로는 정희도 부장검사가 낙점됐다. 정 부장검사와 함께 부부장검사 등 검사 2명이 증권범죄합수단에 합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법무부는 이날 오후 대검 차장검사, 법무부 검찰국장, 서울중앙지검장 등 인사를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