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건설 원자재 급등, 집값 영향 안 주도록 대책 세울 것"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입력 2022.05.02 17:11
수정 2022.05.02 17:15
입력 2022.05.02 17:11
수정 2022.05.02 17:15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최근 건설 원자재 가격 상승과 관련 "분양가나 부동산 가격으로 연결되는 부분을 완화할 수 있도록 정책을 펴겠다"고 했다.
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진행된 국토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하영제 국민의힘 의원은 "원자잿값 상승으로 주택 공급에 대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질의했다.
하 의원은 "지난해 3월 대비 원유는 66.6%, 유연탄은 256%, 철근은 49.3%, 레미콘은 10~15% 등으로 가격이 급격하게 인상했다"며 "하도급 계약금 인상 압박도 심각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로 인해 토목 3%, 건축 1.5% 등의 공사비 상승이 예상된다는 평가가 있다"며 "후보자가 생각하는 주택 공급이 차질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원 후보자는 "분양가나 공공 임대주택 건설에 압박 요인이 올 수밖에 없다"며 "불가피한 요인들은 산업 측면에선 부담을 반영하더라도 즉각 분양가나 부동산 가격으로 연결되지 않도록 완화하는 정책이 필요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무엇보다 수급난에 대해 (윤석열 정부가) 건설 뿐 아니라 모든 산업 부문에서 가격 인상과 공급난에 대해 대처하는 만큼 범 부처적 대책을 세우겠다"며 "공급 위축 요인이 되지 않도록 잘 검토해 대처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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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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