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대장동 실체 밝혀야...'검수완박' 국민이 막아달라"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입력 2022.04.22 02:00
수정 2022.04.22 06:07

"검수완박은 반(反)민생 법안"

6.1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에 출마한 김은혜 의원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선대위에 합류하는 국민의당 청년 당원들을 소개한 뒤 청년지원 프로그램인 '경기 드림업'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은 21일 "부패범죄, 경제범죄 등 6대 중대범죄는 제대로 수사하지 않으면 서민과 약자에게 그 피해가 돌아온다"며 더불어민주당이 강행하고 있는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분리)' 법안에 반대 의사를 밝혔다.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예비후보인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대장동게이트, 백현동 옹벽 아파트, 성남 FC, 코나아이 등 경기도에서 벌어진 수많은 특혜 비리 의혹도 실체가 제대로 밝혀지지 않으면, 그 피해는 결국 경기도민에게 돌아가게 된다"고 우려했다.


이어 "지방자치단체의 부정부패를 막고 혈세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이를 제대로 밝힐 국가의 사법시스템이 있어야 한다"며 "그래서 '검수완박'은 반(反)민생 법안"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가 당장 내일 '검수완박'법 본회의 강행처리를 언급했다"면서 "불과 얼마 전에 '철저하게 국회법이 정한 절차를 준수할 것'이라했는데, 역시나 거짓말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일부 의원들도 동요하고 있다고 한다. 국민 여러분의 힘으로 양식 있는 의원들의 마음을 움직여 달라"며 "박병석 국회의장님께서도 역사에 부끄럽지 않는 결단을 해달라"고 촉구했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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