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당선인 "물가 안정 포함한 경제체질 개선 필수"
입력 2022.04.15 11:02
수정 2022.04.15 11:04
尹 "첫째도 민생, 둘째도 민생"
安 "당선인 기대 부응해 최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물가 상승 장기화에 대비해 물가 안정을 포함해 경제체질 개선을 위한 종합적 방안을 잘 세워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윤석열 당선인은 15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열린 인수위 간사단 회의에서 "첫째도 민생이고 둘째도 민생"이라며 "우리가 종합적으로 민생을 챙긴다는 공통의 과제를 가지고 함께 일한다는 마음가짐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우선 그는 "우리 경제의 복합 위기 징후가 뚜렷하고 특히 물가가 심상찮다"며 "국민이 실제 체감하는 생활은 굉장히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새 정부 국정과제와 관련해 윤 당선인은 "모든 기준은 오로지 국익과 국민이 우선돼야 한다"며 "우리가 초심자이지만 초심을 가지고 업무에 임하면 잘 되리라 믿는다. 국정과제를 선별하는 것 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바로 그것을 실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전날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5%로 인상한 것과 관련해 "금리 인상이 불가피한 측면이 있더라도 이에 따른 취약계층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잘 검토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정과제를 선정하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게 바로 그것을 실천하는 것이니, 국민과의 약속을 잘 지킬 수 있도록 구체적인 이행계획도 잘 수립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 함께 참석한 안철수 위원장은 "먼저 당선인께서 직접 이렇게 간사단 회의에 참석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아마 역대 인수위 중에서 가장 많은 회의를 하고, 가장 알차게 거기서 논의한 결과물들이 나오고, 또 당선인께서 이렇게 많이 참석해주시는 그런 인수위는 지금까지 역사상 없었다고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많은 관심을 보여주시는 것 자체가 국가와 국민의 미래에 대한 책임감에서 나오는 그런 일이라 생각한다"며 "그러한 당선인의 기대에 부응해서 우리도 최선을 다해서 우리나라 미래를 새롭게 열어갈 수 있는 국정과제를 제대로 잘 만들겠다고 다짐한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