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30%·부동산 책임자 배제"…박지현, 5대 공천 원칙 제안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입력 2022.03.30 11:02
수정 2022.03.30 11:03
입력 2022.03.30 11:02
수정 2022.03.30 11:03
'첫 출마자 지원' 확대 필요성도 제기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지방선거 공천과 관련해 청년 30% 할당, 문재인정부 부동산 정책 실패 책임자 배제 등을 골자로 하는 '5대 원칙'을 제안했다.
박지현 위원장은 30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나의 사명이 당을 쇄신하고 청년과 여성을 더 많이 공천하고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끄는 것임을 한시도 잊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예외 없는 기준 적용 △청년 공천 30% △'심판받은 정책 책임자' 배제 △사회적 약자 등을 위한 다양성 △미래 비전 등 5대 원칙을 제시하며 지방선거기획단이 다음 비대위 회의 전까지 검토 결과를 알려달라고 주문했다.
박 위원장은 "이것만 지킨다면 국민들은 민주당이 달라졌다고 말할 것"이라며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청년·여성 등이 경제적 장벽과 정보 부족을 극복할 수 있도록 △선거운동 교육 △정책공약 지원 △선거운동 비용 지원 등을 포함하는 '첫 출마자 지원 제도'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견해도 밝혔다.
다만 "공천 방식은 기회의 공정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며 "정견 발표로 시민이 선택하는 시스템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밀실·계파·보은 공천 논란 등을 피하기 위한 구상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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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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