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민간 4530가구 사전청약…4월 8~15일 접수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입력 2022.03.27 14:37
수정 2022.03.27 14:37

인천영종·평택고덕 2곳, 분상제 적용…분양가 3억대

민간, 전용 84㎡ 92% 차지…추정분양가 3.6억~5.9억

다음 달 전국 8곳에서 4530가구 규모 사전청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9일 입주자모집 공고를 시작으로 6차 공공·민간 사전청약을 다음달 8~15일간 실시한다고 밝혔다.


공공분양은 ▲인천영종 589가구 ▲평택고덕 727가구 규모로, 민간분양은 ▲파주운정3 783가구 ▲평택고덕 578가구 ▲양주회천 568가구 ▲인천가정2 278가구 ▲김해진례 502가구 ▲광주선운2 505가구 등이 각각 공급된다.


민간의 경우 전체의 92%가량이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 이상으로 공급된다.


모든 단지에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며 공공분양 추정 분양가는 주변 시세의 60~80% 수준, 민간분양은 인근 시세 대비 20% 이상 저렴한 수준으로 책정됐다.


지구별 추정 분양가를 살펴보면 공공분양의 경우 인천영종(A24블록) 전용 74㎡가 2억9995만원, 전용 84㎡는 3억3996만원 수준이다. 평택고덕(A26블록) 74㎡는 3억1868만원, 86㎡는 3억6741만원으로 추정된다.


민간분양은 인천가정2(B2블록) 84㎡의 추정 분양가가 5억6100만~5억896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파주운정3(A46블록) 84㎡ 분양가도 5억원대를 나타냈다.


파주운정3(A49블록)은 같은 평형대 4억7000만원선, 평택고덕(A50블록)은 4억8100만~4억9500만원대로 책정됐다. 가장 저렴한 곳은 경남 진해진례(C2블록)로 84㎡(A·B형)이 3억6463만∼3억9263만원 정도다.


3.3㎡당 가격은 ▲인천가정2 1722만원 ▲파주운정3(A46·A49블록) 1399만∼1515만원▲평택고덕 1485만원 ▲광주선운2 1406만원 ▲양주회천 1258만원 ▲김해진례 1136만원 등 순이다.


인천영종은 수도권 거주자만 청약 신청이 가능하다. 반면, 평택고덕은 전체 물량의 50%가 전국 물량으로 배정돼 무주택 등 자격만 갖추면 거주지에 상관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공공분양 물량 중 15%는 일반공급으로 배정되며 나머지 85%는 신혼부부(30%), 생애최초(25%), 다자녀(10%), 노부모 부양(5%), 기타(10%), 유공자(5%) 특별공급으로 공급된다.


민간분양 물량은 전체의 37%는 일반공급으로, 나머지 63%는 신혼부부(20%), 생애최초(20%), 다자녀(10%) 등 특별공급으로 배정된다.


민간 사전청약은 공공분양보다 일반공급 비율이 높고, 또 민간 물량의 24%(771호)가 추첨제로 공급돼 2030세대에도 청약 기회가 열려있다.


특히 작년 11월부터 민영주택 특별공급 추첨제 시행에 따라 생애최초·신혼부부 특공의 30%(338호)도 추첨제로 공급돼 1인 가구 및 소득 기준 초과 맞벌이 가구, 무자녀 신혼부부 등에게도 청약의 기회가 주어진다.


청약 일정은 민간은 다음 달 8∼13일 특별·일반공급 접수를 한다. 공공은 다음 달 11∼12일 특별공급 이후 13∼14일 일반공급 1순위, 15일 2순위 접수를 차례로 받는다.


공공 사전청약 접수는 전용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다만 고령자 등을 위해 현장 접수도 병행한다. 민간 건설사가 각각 진행하는 민간 사전청약과 관련된 정보는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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