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단일화, 시작에 불과…해이해지는 일 없어야"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입력 2022.03.03 11:03
수정 2022.03.03 11:04

"더 열심히 쉬지 않고 선거운동 해서 반드시 좋은 정권교체 이뤄내야"

국민의힘 권영세 총괄선대본부장이 윤석열·안철수 후보의 단일화는 '시작'에 불과하다며, 이로 인해 대선 선거운동 분위기가 느슨해져서는 안될 것이라고 주의를 환기했다.


권영세 본부장은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선거대책본부회의에서 "오늘 단일화는 매우 감동스럽지만 시작에 불과하다"며 "단일화로 인해 우리가 조금이라도 해이해지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단일화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이와 관련, 권영세 본부장은 "두 후보가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시작으로서의 정권교체, 더 좋은 정권교체를 위해 뜻을 모으기로 하고 안 후보가 대승적으로 후보를 사퇴하고 윤 후보를 적극적으로 지원·지지해주기로 했다"며 "더 열심히 쉬지 않고 선거운동을 해서 반드시 좋은 정권교체를 이뤄내야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두 후보가 더 일찍 (단일화를) 이루지 못하고 늦게 이룬 부분에 대해서는 국민께 죄송하다"며 "늦은 만큼 더 열심히, 더 확실하게, 끝까지 쉬지 않고 최선을 다해 더 좋은 정권교체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4일부터 이틀간 사전투표가 실시되는 가운데, 권 본부장은 지지자들에게 적극적인 사전투표를 독려했다.


권영세 본부장은 "오늘부터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되고 내일부터 사전투표가 시작된다"며 "윤석열 후보는 부산에서, 이준석 대표는 광주에서, 나를 비롯한 당협위원장도 사전투표에 참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들도 사전투표를 통해 정권교체의 굳은 의지를 보여줄 것을 당부드린다"며 "투표하면 이긴다. 사전투표하면 더 크게 이긴다"고 호소했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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