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리더십' 지적했던 이재명…"러시아 침략 규탄"
입력 2022.03.01 16:08
수정 2022.03.01 16:08
외국인 투자 기업인 만나
'신경제 비전' 소개하기도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리더십 문제'를 제기해 논란을 빚었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을 비판하고 나섰다.
이 후보는 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대선 후보 초청 경제 대화에서 '기업하기 좋은 나라, 투자하기 좋은 나라, 일하기 좋은 나라'를 주제로 강연을 펼치기 앞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는 주한 독일상공회의소·주한 프랑스상공회의소가 공동 주최했다.
이 후보는 "선량한 시민들이 평화로운 일상을 빼앗기고 있다"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이 조속히 종결되길 바란다. 침략 행위는 강력히 규탄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선 시)러시아 철군을 요구하며 국제 공동 제재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외국인 기업가들에게 '투자하기 좋은 나라를 위한 신경제 10대 전략'을 설명하기도 했다. 구체적으론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적극 활용 △신흥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추진 △에너지고속도로 구축을 통한 에너지 전환 △거대 프로젝트 10개 육성 △디지털 미래 인재 육성 △자본시장 불공정 해소 통한 주가 5000시대 돌입 △남부수도권 구축 등이 주요 내용으로 담겼다.
이 후보는 "대한민국 차기 대통령의 가장 큰 의무는 경제를 되살리는 것"이라며 "대전환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코로나19로 어려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을 국정운영의 핵심으로 삼겠다. 한국 경제 부흥은 물론 세계 경제에 이바지하는 선도국가형 경제대통령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