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 걷어붙인 폴란드 “러시아와의 플레이오프 보이콧”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2.02.26 20:16
수정 2022.02.26 20:16
입력 2022.02.26 20:16
수정 2022.02.26 20:16
폴란드 축구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반대하는 의미로 맞대결 보이콧을 선언했다.
폴란드 축구협회의 체자리 쿨레샤 협회장은 26일 성명을 통해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다. 행동에 나서야 한다. 우크라이나를 향한 러시아의 공세를 고려할 때 폴란드 축구는 러시아와의 경기를 치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폴란드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서 I조 2위에 그쳐 플레이오프로 떨어졌고 대진 결과 러시아와 준결승을 치를 예정이다.
이에 대해 UEFA는 러시아 침공에 대한 조치로 러시아 축구대표팀은 물론 클럽들의 홈경기를 중립 지역에서 치르도록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폴란드는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러시아와의 경기를 보이콧함과 동시에 플레이오프 일정 전체에 대한 조율을 건의한다는 입장이다.
유럽 지역 플레이오프는 폴란드와 러시아, 스웨덴과 체고가 준결승서 만나고 승자끼리 결승에서 맞붙는 대진이다.
이에 대해 쿨레샤 협회장은 "FIFA에 공동 입장을 제시하고자 스웨덴, 체코와도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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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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