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중동 순방 수행단서 확진자 발생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입력 2022.01.28 09:24
수정 2022.01.28 09:24

경호처 등서 귀국 후 확진 판정

靑 "文 재택 근무와는 무관해"

문재인 대통령의 중동 3개국 순방 수행단 가운데 일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28일 청와대에 따르면 순방에서 귀국한 뒤 실시한 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 복수의 경호처 인원을 포함해 순방단 인원 일부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을 근접 수행했던 이들에 대해 일주일 간 전원 재택근무 조치를 취했다. 순방에 동행한 기자단도 같은 기간 재택근무를 시행 중이다.


앞서 일각에서는 문 대통령이 순방에서 귀국한 후 3일 간 관저 재택 근무를 실시하고, 이번주로 예정돼 있었던 신년기자회견도 취소하자 순방 수행단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재택 근무가 오미크론 유행 이후 격리면제자들도 3일 간 재택근무를 하는 것으로 변경된 데 따른 것이라며, 순방 수행단 확진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청와대는 또 신년기자회견 취소 사유에 대해서는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된 상황에서 이에 대한 대응에 집중하려면 신년기자회견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 같다"고 설명한 바 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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