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7거래일 연속 상승' 끝내고 3010P 마감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입력 2021.12.10 15:51 수정 2021.12.10 15:51

외국인 억원 매도에 하락

코스피가 '7거래일 연속 상승'을 끝내고 하락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9.34p(0.64%) 내린 3010.23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813억원을 팔아치웠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94억원, 1323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종목은 대부분 파란불이 들어왔다.


삼성전자(1.66%), SK하이닉스(2.43%), 네이버(1.13%) 삼성바이오로직스(1.64%), LG화학(0.94%)는 하락했고, 현대차(0.24%)와 기아(1.55%)는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전거래일 보다 11.30p(1.10%) 내린 1011.57로 마감했다. 개인은 6277억원 순매수했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197억원, 2897억원 순매도했다.


앞서 뉴욕증시는 나흘만에 하락 전환했다. 미국 소비자가격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투심이 위축된 영향이다.


9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6p(0.00%) 내린 3만5754.69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3.76p(0.72%) 하락한 4667.45로 장을 마쳤고, 나스닥 지수는 269.62p(1.71%) 내린 1만5517.37로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11월 미국 소비자물가 경계심리 속 최근 7거래일 연속 상승에 따른 단기 차익실현 물량 등이 하방 압력을 가하면서 숨고르기 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나스닥이 높은 차익실현 욕구 속 부정적인 이슈에 더 민감하게 반응을 보이며 1.7% 하락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이라며 "코스피는 0.5% 내외 하락 출발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이충재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