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열나고"…오미크론 감염된 의사가 직접 전한 후기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입력 2021.12.08 11:37
수정 2021.12.08 09:19
입력 2021.12.08 11:37
수정 2021.12.08 09: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에 감염된 의사가 직접 겪었던 증상을 공개했다.
이스라엘 매체 예루살렘포스트는 지난 7일(현지 시각) 의사 엘라드 마오르와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마오르는 텔아비브대학교의 교수이자 이스라엘 최대 규모 병원 세바 메디컬 센터에서 근무하는 의사다.
그는 학회 참석을 위해 영국 런던에 다녀온 직후인 지난달 28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며칠 후에는 그가 감염된 바이러스가 오미크론 변이라는 사실도 확인됐다.
특히 마오르는 화이자 백신을 3차까지 접종했는데도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오미크론은 예상보다 강력했다"라며 "48시간 동안 열이 났고 72시간 동안 극도로 피곤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스라엘로 돌아오기 72시간 전에 유전자 증폭 검사를 받았다"라면서 "이스라엘 텔아비브 공항에서 다시 검사했지만 당시에는 모두 음성이었다"라고 덧붙였다.
마오르는 백신을 부스터 샷까지 접종한 후에도 감염된 사실에 대해서는 "백신은 바이러스로부터 우리를 완벽하게 지켜주진 않는다"라면서 "중증으로 악화하거나 사망하지 않게 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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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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