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뉴스] 비트코인 저가 매수 나선 엘살바도르…하락세 이어지나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입력 2021.10.28 08:39 수정 2021.10.28 08:39

차익실현 매물에 시세하락 가팔라…매수 기회로 본 듯

비트코인이 7200만원대로 내려 앉으며 하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지정한 엘살바도르가 매수에 나서며 눈길을 끌고 있다.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엘살바도르 정부가 약 2500만 달러(한화 약 293억3750만원) 규모의 비트코인 420개를 추가로 매수했다고 밝혔다.이로써 엘살바도르 정부가 보유한 비트코인은 1120개로 늘었다. 앞서 엘살바도르는 지난달 7일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정식 채택했다.


엘살바도르가 이같은 움직임을 보인 것은 최근 비트코인 시세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엘살바도르는 지난달 20일에도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하자 150 비트코인을 매수한 바 있다.


실제 비트코인은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최근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에는 급기야 7100만원대까지 떨어지며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 기준 1비트코인은 7192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1.9% 하락한 수준이다. 같은 시각 빗썸에서도 7172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 역시 500만원 아래로 떨어진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더리움은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 486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3.1% 하락한 것이다. 빗썸에서는 1.1% 내린 485만원에 거래 중이다.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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