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여론조사] 문대통령 지지율 36.0%…국힘 31.7% 민주 30.8%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입력 2021.10.26 07:00
수정 2021.10.26 04:41

여론조사공정㈜ '국민들은 지금'

긍‧부정 격차 18.8%p 소폭 줄어

국민의힘 일주일 새 2.7%p 하락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2022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횡보하며 30%대 중반을 유지했다. 대선정국이 본격화되면서 대통령에 대한 국민 관심이 떨어진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소폭 하락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지난주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국정지지율 큰 변동 없이 36.0%
부정평가 54.8% "잘 모름" 9.8%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실시한 정례조사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이 현재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긍정평가는 36.0%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54.8%였다.


긍정평가는 0.8%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1.3%p 감소했다. 긍‧부정평가 간격은 18.8%로 소폭 줄어들어들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9.3%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긍정평가는 △서울 33.1%(0.9%↓) △경기·인천 37.6%(0.6%p↑) △대전·충청·세종 31.4%(6.9%p↓) △광주·전남·전북 61.1%(6.0%p↑) △대구·경북 28.2%(3.7%p↑) △부산·울산·경남 29.4%(2.7%p↓) △강원·제주 31.1%(1.5%p↑) 등으로 조사됐다.


지역별 부정평가는 △서울 57.0%(1.4%p↓) △경기·인천 55.0%(1.2%p↑) △대전·충청·세종 54.3% (3.9%p↓) △광주·전남·전북 32.3%(6.1%p↓) △대구·경북 58.4%(2.6%p↓) △부산·울산·경남 62.3%(1.3%p↑) △강원·제주 60.9%(7.3%p↓) 등으로 집계됐다.


남성의 긍정평가는 지난주와 같은 수준인 31.5%, 부정평가는 1.2%p 빠진 59.8%로 나타났다. 여성의 긍정평가는 40.4%, 부정평가는 49.8%로 조사됐다.


연령별 긍정평가는 △20대 32.0%(2.7%p↑) △30대 36.8%(0.9%p↓) △40대 43.7%(3.1%p↑) △50대 35.8%(6.6p↓) △60세 이상 33.0%(3.8%p↑) 등으로 조사됐다.


연령별 부정평가는 △20대 60.3%(0.4%p↓) △30대 54.6%(2.8%p↑) △40대 46.3%(8.7%p↓) △50대 55.2%(5.7%p↑) △60세 이상 56.8%(3.8%p↓) 등이다.


서요한 여론조사공정㈜ 대표는 "문 대통령 국정지지율은 긍정평가 0.8%p 오르고, 부정평가는 1.3%p 감소했는데, 대통령관련 큰 이슈가 없고, 오차범위 내 움직임이라 현재 추세가 큰 변동이 없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국힘 2.7%p↓ 민주당 0.8%p↑
호남-강원‧제주 제외 野 '우세'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1.7%였고, 더불어민주당은 30.8%로 조사됐다. 국민의힘은 지난주 보다 2.7%p 하락했고, 민주당은 0.8%p 상승했다. 양당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0.9%p다.


지역별로 보면 국민의힘이 서울(33.7%) 경기‧인천(33.7%) 대전·충청·세종(33.6%) 대구‧경북(33.7%) 부산‧울산‧경남(33.7%)에서 우위를 보였고, 민주당은 호남(51.4%)과 강원‧제주(34.9%)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어 △국민의당 7.9%(1.7%p↑) △정의당 4.7% (0.9%p↓) △열린민주당 3.7%(0.8%p↓) 순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 △기타 3.5%(1.6%p↑) △무당층 15.1%(1.2%↑) △잘모르겠다 2.8%(0.7%p↓)로 집계됐다.


서요한 대표는 "지난주 민주당과 국민의힘에 큰 이슈가 없었던 만큼, 지지율 등락이 오차범위 내에서 이뤄졌다"면서 "10월 현재 추세가 큰 변동이 없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2~23일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ARS(100%)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5.1%로 최종 1002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6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기준에 따른 성·연령·권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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