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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여론조사] 문대통령 지지율 35.2% 최저치…국힘, 다시 정당지지도 1위로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입력 2021.10.19 07:00 수정 2021.10.19 05:08

여론조사공정㈜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부정평가 56.1% 최고치…긍-부정 격차 20.9%p

임기 말 대통령 관심 저하·집값 상승 영향 미친 듯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서울 용산구 노들섬다목적홀에서 열린 2050 탄소중립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서울 용산구 노들섬다목적홀에서 열린 2050 탄소중립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조사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도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긍·부정평가 격차가 처음으로 20%p대로 나타났다. 임기 말 대통령에 대한 국민 관심 저하, 부동산 문제 등이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1주 만에 다시 더불어민주당에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실시한 정례조사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이 현재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긍정평가는 전주 조사보다 1.1%p 하락한 35.2%(매우 잘함 20.9%·잘하는 편 14.4%)다. (소수점 첫째 자리에서 반올림된 수치로 백분율 합산 시 100%가 안되는 라운딩 에러가 나타날 수 있음)


부정평가는 전주 보다 0.6%p 오른 56.1%(매우 못함 38.0%, 못하는 편 18.1%)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19.2%p에서 20.9%p로, 조사 이래 처음으로 격차가 20%p대로 나타났다.


서요한 여론조사공정㈜ 대표는 "문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조사 이래 최저치, 부정평가가 최고치를 보이며 긍·부정평가 간 격차도 처음으로 20%p를 넘어섰다"며 "임기 말 대통령에 대한 관심 저하와 집값 고공행진이 여전히 발목을 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실시한 정례조사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평가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실시한 정례조사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평가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지역별로 살펴보면 긍정평가는 대구·경북과 강원·제주에서만 올랐다. △서울 34.0%(-) △경기·인천 37.0%(3.7%p↓) △대전·충청·세종 38.3%(1.7%p↓) △광주·전남·전북 55.1%(2.6%p↓) △대구·경북 24.5%(7.0%p↑) △부산·울산·경남 26.7%(2.0%p↓) △강원·제주 29.6%(2.5%p↑)로 조사됐다.


지역별 부정평가는 △서울 58.4%(2.3%p↑) △경기·인천 53.8%(0.3%p↑) △대전·충청·세종 58.2%(5.5%p↑) △광주·전남·전북 38.4%(2.8%p↓) △대구·경북 61.0%(5.6%p↓) △부산·울산·경남 61.0%(1.5%p↓) △강원·제주 68.2%(10.6%p↑)로 집계됐다.


남성의 긍정평가는 전주 보다 0.6%p 내린 31.5%, 부정평가는 1.7%p 오른 61.0%로 나타났다. 여성의 긍정평가는 1.7%p 하락한 38.9%, 부정평가는 0.7%p 내린 51.1%다.


연령별 긍정평가는 50대와 60세 이상에서만 상승했다. △20대 29.3%(7.9%p↓) △30대 37.7%(3.3%p↓) △40대 40.6%(2.4%p↓) △50대 42.4%(4.1%p↑) △60세 이상 29.2%(1.5%p↑)로 조사됐다.


연령별 부정평가는 △20대 60.7%(7.7%p↑) △30대 51.8%(2.5%p↓) △40대 55.0%(5.9%p↑) △50대 49.5%(6.2%p↓) △60세 이상 60.6%(1.2%p↓)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긍정평가는 전주 보다 1.7%p 오른 70.3%, 부정평가는 4.0%p 내린 23.7%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긍정평가는 전주 보다 0.8%p 내린 9.0%, 부정평가는 4.0%p 하락한 82.2%로 집계됐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실시한 정례조사 정당지지도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실시한 정례조사 정당지지도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정당 지지도…국민의힘 34.4% 민주당 30.0%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다시 더불어민주당에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은 1.4%p 하락한 30.0%, 국민의힘은 4.2%p 상승한 34.4%를 기록하면서 양당 격차는 1.2%p에서 4.4%p로 벌어졌다.


민주당 지지도는 대구·경북(19.9%)과 부산·울산·경남(23.7%), 30대(35.5%), 40대(38.3%)에서만 상승했다. 반대로 국민의힘 지지도는 대전·충청·세종(28.7%)과 30대(25.3%)에서만 하락했다.


서 대표는 "국민의힘이 민주당에 4.4%p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며 "민주당 지지도는 당 대선 경선 종료로 중도성향의 이낙연 전 대표 지지층의 이탈이 일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이 밖에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당 6.2%(1.4%p↓) △정의당 5.6%(-) △열린민주당 4.5%(0.3%p↓) △기타 1.9%(0.5%p↓) △무당층 13.9%(0.7%p↓) △잘모르겠다 3.5%(-)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5~16일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ARS(100%)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4.2%로 최종 1001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6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기준에 따른 성·연령·권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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