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2021] 노형욱 "집값은 유동성·공급 미스매치 맞물려 상승"

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입력 2021.10.21 15:38
수정 2021.10.21 15:40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이 집값 상승의 요인으로 공급 미스매치, 전세계적인 유동성 확대 등을 꼽았다.


노 장관은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이 "부동산 정책 실패가 주택가격 상승의 주범이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하자 이같이 말했다.


송 의원은 "국토부는 주요 정책이 다섯 번 있었다고 주장하는데, 그 대책의 결과로 오히려 가격이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가계대출 증가가 집값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정부의 분석에 대해서도 반대 의견을 냈다. 그는 "정부는 가계대출 증가로 인해 집값이 상승했다고 판단한다"며 "그러나 연구기관들은 주택가격 상승과 자본이득에 대한 기대가 가계부채 증가에 영향을 줬다고 분석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노 장관은 "현재 정부 들어서 주택공급 총량에는 문제가 없었다"며 "다만 직주근접을 원하는 2030세대 수요와 미스 매치가 있었고, 전세계적인 유동성 확대가 종합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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