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측, 이낙연 측 '秋 사퇴 가능성' 언급에 분노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입력 2021.09.29 03:30
수정 2021.09.28 20:54
입력 2021.09.29 03:30
수정 2021.09.28 20:54
"李캠프 대변인, 망발 저질렀다"…사죄 촉구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측은 28일 추 전 장관의 대선 경선 후보직 사퇴 가능성을 언급한 이낙연 전 대표 측에 반발하며 "이 전 대표는 대변인을 해임하고 즉각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추 전 장관 캠프는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이낙연 캠프 이병훈 대변인이 '추 전 장관은 사퇴 안 한다는 보장을 못 한다'는 망발을 저질렀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추 전 장관 캠프는 "경선 도중에 상대 후보에게 사퇴 가능성을 덧씌워 공격하는 것은 단군 이래 민주주의 헌정사에서 처음 있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비열한 언행"이라며 "이 전 대표는 즉각 이 대변인을 해임하고 이 전 대표와 캠프는 추 전 장관 지지자들에게 머리 숙여 사죄하라"고 했다.
이어 "이후 어떠한 상응 조치도 그 책임은 전적으로 이 전 대표와 그 캠프에 있음을 분명히 밝혀둔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낙연 캠프의 이 대변인은 이날 대선 경선 중도사퇴 후보자의 득표를 총 유효투표수에서 제외키로 한 당규 해석에 문제 제기한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추 전 장관이 사퇴 안 한다는 보장을 못 한다.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경기하면 안 된다"며 "공정한 경선을 하자는 것이고 이건 법규 해석에 관한 문제"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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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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