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A, 싱가포르서 합동 포트세일즈…“글로벌 해운·물류 기업 대상”
입력 2024.11.10 09:30
수정 2024.11.10 09:30
“선광 등 인천항 컨테이너 터미널 4개사 영업담당 임원 및 부서장급 참석”
인천항만공사(IPA)는 최근 싱가포르에서 글로벌 해운·물류 기업을 대상으로 ‘IPA-컨테이너 터미널 합동 포트세일즈(Port Sales)’ 활동을 추진했다고 10일 밝혔다.
김상기 IPA 운영부문 부사장이 단장을 맡은 인천항 포트세일즈 대표단은 선광 등 인천항 컨테이너 터미널 4개사의 영업담당 임원 및 부서장급으로 구성됐다.
대표단은 세계 12위 싱가포르 해운기업인 PIL(Pacific International Lines) 등을 비롯한 해운·물류 기업의 임직원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항 물류환경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서 물동량·정기항로 현황, ‘컨’ 터미널별 운영방안, 인프라 개발 계획, 중고차 수출 환경, 인센티브 제도 등을 설명했으며, 설명회 이후 비즈니스 상담과 네트워킹 행사도 이어졌다.
이어 세계 5위 해운기업인 하팍로이드(Hapag-Lloyd)의 아시아 지역본부를 방문, 내년 2월 제미나이 협력 출범에 따른 항로 운영계획을 청취하고, 신항 인근 공컨테이너 장치장 조성계획, 중고차 지원용 부지 현황 등 개선된 물류 환경에 대해 적극적으로 설명했다.
제미나이 협력(GEMINI Cooperation)이란 해운동맹 체제로 세계 2위 선사인 머스크와 5위 선사인 하팍로이드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대표단은 글로벌 ‘컨’ 터미널 운영사인 PSA(Port of Singapore Authority) 본사를 방문, 인천항-싱가포르항 간 상호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후 PSA가 운영 중인 투아스 메가 포트(Tuas Mega Port)를 둘러보며 세계 최대 완전 자동화 ‘컨’ 터미널의 운영방식과 물류환경을 벤치마킹했다.
김상기 IPA 운영 부사장은 “이번 싱가포르 포트세일즈는 인천항 ‘컨’ 터미널운영 4개사와 16년 만에 합동 마케팅을 추진했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라며 “앞으로도 인천 신항 1-2단계 ‘컨’터미널 등 신규 항만시설 개장에 앞서 중국, 동남아지역 등으로 확장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