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가 올린 사진 한 장에 암호화폐 폭등…도대체 뭐길래?
김재성 기자 (kimsorry@dailian.co.kr)
입력 2021.09.14 15:59
수정 2021.09.14 17:32
입력 2021.09.14 15:59
수정 2021.09.14 17:32
일론 머스크가 자신이 입양한 강아지를 공개하자 암호화폐(코인) 가격이 폭등했다.
12일(현지 시간)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에 시바견 한 마리가 바닥에 자는 모습의 사진을 게재했다. 게시글에는 “플로키가 도착했다”라는 짧은 메시지도 적혀있다.
이에 앞서 지난 6월 머스크는 “실제 시바견을 입양할 것”이라며 “이름은 플로키로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머스크의 트윗 언급 이후 암호화폐 ‘시바 플로키’의 가격은 하루만에 55배 넘게 뛰었다. 머스크 트윗 전 개당 0.000000000571달러였던 시바 플로키 가격이 한때 0.0000000324달러까지 치솟으며 5574% 넘게 거래되는 등 급격한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이름에 ‘플로키’가 들어간 코인은 대부분 급등했다. 이들은 머스크의 언급 이후 생겨난 코인들로 가격이 저렴한 이른바 ‘잡코인’이다.
한편 온라인에선 또다시 시바견 합성 놀이가 시작됐다. 머스크가 올린 사진 속 시바견이 스페이스X 로켓을 탄 사진을 올리며 “달나라로!”라 외치며 다시 한번 가격 상승을 기대하기도 했다.
앞서 머스크는 도지코인의 아버지를 자처하며 가격 상승을 부추긴 바 있다. 한때 73센트까지 올랐던 도지코인은 머스크의 관심 밖으로 밀려나면서 현재 23센트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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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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