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뉴스] 낮보단 밤에 강한 비트코인…5만 넘어 10만 달러 가나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입력 2021.09.02 18:19 수정 2021.09.02 18:19

BTC 뒷심 발휘…5800만원 목전

이더리움은 소강상태…430만원대

비트코인이 뒷심을 발휘하며 저항선으로 여겨지는 5만 달러(5800만원)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이더리움을 비롯한 알트코인의 시세 상승에 영향을 받아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이어진 것이 이유로 꼽힌다.


2일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1비트코인은 5792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2.6% 상승한 수준이다. 같은시각 빗썸에서도 5796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암호화폐는 주식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 가격이 매겨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암호화폐라도 거래소에 따라 가격에 다소 차이가 있다.


비트코인은 전날까지만 하더라도 5500만원대를 벗어나지 못하며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이더리움을 필두로 알트코인 시세가 급등하며 상대적으로 비트코인의 가치가 떨어져 보이는 착시현상마저 일으켰다.


하지만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법정화폐 도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회복세로 돌아섰고 현재는 저항선인 5만 달러 돌파가 유력한 상황이다. 이에 일부 투자자들은 향후 6만 달러를 넘어 10만 달러까지 장밋빛 전망을 내놓고 있다.


실제 암호화폐 투자회사 케네틱캐피탈의 제한 추 회장은 비트코인이 올해 5만5000달러(약 6413만원)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여기에 내년에는 10만달러에 달할 것이라며 큰 기대감을 내비쳤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마이크 맥글론 역시 “비트코인이 이더리움 상승세만 따라가면 연내 10만 달러를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더리움은 430만원대로 떨어지며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은 같은 시각 업비트와 빗썸에서 437만3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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