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분체 도료 내후성 품질 국제 인증 획득
입력 2021.08.31 14:13
수정 2021.08.31 14:13
가루멜 DS 1000, 2000 시리즈 고내후성 인증
KCC는 분체 도료 중 가루멜 DS 1000, 2000 시리즈가 퀄리코트(Qualicoat)에서 인증을 획득했다고 31일 밝혔다.
퀄리코트는 유럽 스위스에 본부를 두고 있는 건축용 분체 도료의 내후성에 대한 국제 인증기관이다. 내후성이란 햇빛, 강우, 온도 및 습도 등 실외 자연 환경에 대한 내구성을 말하는데 제품의 품질과 수명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성질이다.
인증은 실외 자연 환경 요소를 인공적으로 조성한 시험기와 실제 자연 조건에서 각각 일정 기간을 경과한 후 광택을 유지하는 정도와 색상이 변화한 정도를 바탕으로 부여된다.
KCC의 분체 도료 중 높은 내후성을 자랑하는 가루멜 DS 1000 시리즈와 DS 2000 시리즈는 각각 Class 1과 Class 2 인증을 획득했다.
이 인증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자외선, 가시광선, 강우 등의 조건을 인공적으로 조성한 시험기에서 1000시간의 내후성을 평가하는 촉진내후성 실험에서 광택 유지율과 색상 변화의 정도를 일정 수준 이상 만족해야 한다.
퀄리코트 인증은 제품 선정시 내후성 부문의 기본 자료로 활용되며 통상적으로 해당 인증서와 보증서가 요구되는 만큼, 인증을 획득한 제품은 신뢰성과 영업력을 확보할 수 있다.
KCC 관계자는 “내후성은 건축물의 안전과 외관에 결정적인 요소로 작용하는 중요한 성질이며, KCC의 우수한 기술력이 구현된 분체 도료가 세계적인 인증 기관으로부터 고내후성을 인정받았다”며 “국내 최초를 넘어 세계 최고를 지향하는 KCC는 지속적으로 제품을 연구·개발해 항상 최고의 품질과 신뢰를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분체 도료란 KCC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가루 형태의 도료다. 일반적인 도료와 다르게 휘발성 용제를 사용하지 않아 휘발 성분으로 인한 중독, 화재 위험이 적으며 대기나 수질 오염 등의 공해 문제도 최소화할 수 있다.
도막 형성 시 주름이 생기거나 잘 흘러내리지 않으며, 점도 조절도 필요하지 않아 도장 작업성이 우수하다. 가루 형태이기 때문에 청소·저장·수송에도 용이하며 폐기물이 거의 없어 경제적이다. 분체 도료는 건축, 자동차 부품, 가전제품, 각종 산업기기 등 광범위한 분야에 적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