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타 줄인 임성재, PGA 투어 PO 1차전 2R 17위 도약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1.08.21 10:01 수정 2021.08.21 10:01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

임성재(23)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PO) 첫 대회 노던 트러스트(총상금 950만달러) 둘째 날 6타를 줄이며 순위를 대폭 끌어 올렸다.


임성재는 21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저지시티의 리버티 내셔널 골프 클럽(파71·7410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 6언더파 65타를 쳤다.


1라운드 이븐파로 공동 52위에 올랐던 임성재는 중간 합계 6언더파 136타를 적어내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등과 공동 17위에 이름을 올렸다.


단독 선두에 오른 욘 람(스페인·12언더파 130타)과는 6타 차다.


정규 시즌 페덱스 랭킹 125위 이내 선수만 나서는 플레이오프에 31위로 진출한 임성재는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까지 생존을 노린다.


PGA 투어 플레이오프는 1차전인 이 대회 이후 페덱스컵 랭킹 상위 70명이 남아 다음 대회인 BMW 챔피언십을 치르고,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엔 상위 30명만 나선다.


임성재로선 30위 이내에 들어가려면 이번 대회와 BMW 챔피언십서 활약이 필요하다.


한편, 이경훈(30)은 3타를 줄여 공동 46위(3언더파 139타)로 6계단 올라섰다. 김시우(26)는 2라운드까지 이븐파 142타를 적어내 공동 76위에 그치며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세계랭킹 2위 더스틴 존슨(미국)도 공동 76위로 탈락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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