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대회 무승 위기’ 태극낭자, 김세영이 희망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1.08.21 09:16 수정 2021.08.21 09:16

AIG 여자오픈 2라운드 공동 3위, 선두와 1타 차

여자골프 세계랭킹 4위 김세영(28)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AIG 여자오픈(총상금 450만 달러)에서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리며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김세영은 21일(한국시각) 스코틀랜드의 커누스티 골프 링크스(파72·6737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한 김세영은 리젯 살라스(미국)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현재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는 조지아 홀(잉글랜드), 미나 하리가에(미국·이상 7언더파 137타)와는 한 타 차다.


김세영이 우승 경쟁을 펼치면서 올 시즌 한국 선수 첫 메이저 대회 우승 희망도 이어졌다.


태극 낭자들은 앞서 열린 올해 네 차례 메이저대회서 아무도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이번 대회까지 우승을 놓치면 2010년 이후 11년 만에 LPGA 투어 한국 선수의 ‘메이저 대회 무승’ 시즌이 된다.


한편 함께 이 대회에 나선 한국 선수 가운데는 지은희(35)가 공동 18위(3언더파 141타), 신지은(29)은 공동 23위(2언더파 142타), 이정은(25)은 공동 45위(이븐파 144타)에 자리했다.


세계랭킹 3위 박인비(33)는 3타를 잃고 58위(1오버파 145타)로 떨어졌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