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실시간 영상에 발끈한 日 “서비스 중단하라”
진선우 기자 (jsw517@dailian.co.kr)
입력 2021.08.06 11:08
수정 2021.08.06 11:09
입력 2021.08.06 11:08
수정 2021.08.06 11:09
한국해양수산부가 독도 모습을 실시간 영상으로 제공하는 ‘독도종합정보시스템’을 6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힌 가운데, 일본 정부가 “극히 유감”이라며 중단을 요구했다.
5일(현지시간) NHK 보도에 따르면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은 이날 오후 김용길 주일 한국대사관 정무공사에게 전화해 항의했다.
앞서 해수부는 국민들이 어디서든 독도의 모습을 볼 수 있게 하는 독도종합정보시스템을 6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시스템은 독도가 매일 변화하는 모습을 국민들이 지켜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독도의 역사와 관련 과학 정보 등도 함께 제공한다.
이에 후나코시 국장은 김 공사에게 “다케시마(일본이 부르는 독도의 명칭)는 역사적 사실에 비춰도, 국제법상으로, 명백히 일본의 고유 영토”라며 영유권 주장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독도종합정보시스템과 관련해 “이번 한국의 대응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으며, 극히 유감”이라고 항의한 뒤 해당 사업을 중지하라고 말했다.
NHK는 주한 일본대사관도 한국 외교부에 해당 입장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김 공사는 다케히로 국장의 이같은 항의에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한국의 고유 영토라는 것이 우리 정부의 일관된 입장”이라 강조하며 일본 측의 요구를 일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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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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