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바르셀로나 떠난다…최종 계약 합의 불발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1.08.06 11:04
수정 2021.08.06 11:05

축구 황제 리오넬 메시(34)가 바르셀로나를 떠난다.


바르셀로나는 5일(현지시간) “메시와의 새 계약에 합의해 계약서에 서명할 예정이었으나 재무적, 구조적 문제로 계약 완료에 이르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메시는 잔류의 뜻을 분명히 했다. 하지만 선수와 구단 측은 서로가 바라는 상황을 충족시키지 못했고 매우 유감스러운 결과를 낳고 말았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바르셀로나와의 계약이 종료된 메시는 원소속팀과의 협상을 꾸준히 해왔다.


양 측은 연봉을 크게 깎는 대신 5년이라는 장기 계약에 합의했지만 라리가 규정의 문제로 계약 성사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메시는 13세 나이에 바르셀로나 유스팀에 합류했고 20년 넘게 같은 유니폼만을 입었다. 메시가 자유계약 선수로 나옴에 따라 빅클럽들의 영입 전쟁이 본격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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