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건, 낙태 강요 미수죄로 고소 당해…39세 연하 여성과 갈등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입력 2021.08.02 10:38
수정 2021.08.02 10:45

김용건 측 "A씨의 고소 유감

배우 김용건이 여자친구의 임신과 출산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다.


2일 한 매체는 김용건이 2008년부터 만난 고소인 A씨로부터 지난 7월 24일 낙태 강요 미수죄로 고소 당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용건과 고소인 A씨는 2008년 한 드라마 종영파티에서 인연을 맺고 13년 동안 좋은 사이를 유지했다. 지난 3월 A씨가 임신 소식을 전하자 김용건은 태어날 자식을 끝까지 돌보지 못할 거란 현실적인 문제로 출산을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소인 A씨는 해당 매체를 통해 "13년을 숨어서 만났다. 이제는 배 속에 있는 생명까지 지우라 한다. 김용건 씨의 삶이 소중한 만큼 한 여자의 인생도 중요하다. 이기적이며 무책임하단 생각이 든다"고 고소 경위를 밝혔다.


출산을 반대하던 김용건은 A씨의 의견을 전적으로 수용하겠다는 입장이다. 김용건 측은 "A씨가 갑자기 대화를 차단하고 고소를 했다. 경찰서에서 다툴 문제가 아니다"라며 대화를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A씨가 현재 직접적인 대화를 거부한 상황이다.


한편 김용건은 1967년 배우로 데뷔했으며, 배우 하정우와 차현우 등 2남을 두고 있다.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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