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입당 다음날 김종인과 회동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입력 2021.08.01 09:55 수정 2021.08.01 11:54

지난달 31일 김 위원장 사무실서 만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 입당 다음날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비공개로 만났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은 지난달 31일 '킹메이커'로 꼽히는 김 전 위원장을 만나 조언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총장은 광화문에 있는 김 전 위원장의 사무실을 직접 찾아가 50분가량 대화했다고 한다. 두 사람은 이달 초에도 만남을 가진 바 있다.


김 전 위원장은 그간 윤 전 총장이 입당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며 사실상 '독자 행보'를 권유해왔다. 당 밖에서 지지율을 유지하며 국민의힘 경선을 통해 선출된 대권주자와 오는 11월께 단일화 경선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취지다.


실제로 김 전 위원장은 윤 전 총장의 입당 결정을 '급작스러운 입당'이라고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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