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진, 개인전 8강서 탈락…양궁 전 종목 석권 무산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1.07.31 16:59
수정 2021.07.31 16:59

8강전서 대만 당즈준에게 4-6 패배

남자 양궁 대표팀 에이스 김우진이 개인전 8강전서 고베를 마셨다.


김우진(29·청주시청)은 31일 일본 도쿄의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8강전에서 당즈준(대만)에게 4-6(28-28 27-29 28-27 28-28 27-28)으로 져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앞서 열린 16강전서 9발 모두 10점을 기록하며 기세를 올린 김우진은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8강전서 당즈준에게 덜미를 잡혔다.


남자 개인전의 마지막 희망이었던 김우진이 8강서 탈락함에 따라 한국 양궁은 지난 리우 올림픽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전 종목 석권이 무산됐다.


앞서 한국 양궁은 혼성 단체전을 시작으로 남녀 단체전, 여자 개인전에서 4개의 금메달을 휩쓸며 세계 최강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마지막으로 열린 남자 개인전까지 금메달을 수확하면 또 한 번 전 종목 석권의 위업을 달성할 수 있었지만 아쉽게 금메달 4개를 얻은 것에 만족해야 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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