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이재용 사면 명확히 반대…가석방 심사는 해야"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입력 2021.07.22 16:37
수정 2021.07.22 16:37
입력 2021.07.22 16:37
수정 2021.07.22 16:37
"사면 문제, 사회적 부·지위 있다고 특혜 안돼
가석방, 은혜 아닌 제도…불이익 줄 필요 없어"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 문제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다만 가석방에 대해서는 "배제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지사는 22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사면 문제에 대해서는 누구도 특혜를 받아서는 안 된다"며 "사회적 권력·지위·부를 누린 사람이 그런 이유로 특혜를 받아선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면은 고도의 정무적 판단 대상이다. 마치 외교 현안에 대해 함부로 말 하면 안 되듯 제가 자꾸 첨언하면 안 되는데 자꾸 물어보니 답 한다"며 "사면은 명확하게 안 된다"고 했다.
이 지사는 다만 "가석방은 은혜가 아니고 모든 수용자가 누릴 수 있는 하나의 제도"라며 "일정기간이 지나면 가석방 심사 대상이 되는데 당신은 사회적 지위도 높고 재산도 많으니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이 지사는 "가석방 심사 대상이 되면 대상으로 삼으면 된다"며 "불이익 줄 필요 없이 일반 수용자와 똑같이 심사해서 하면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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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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