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7월 1일 온라인 대선 출마 선언
입력 2021.06.28 01:01
수정 2021.06.27 22:54
예비후보 등록은 30일에 하기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레이스가 28일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가운데 여권 대선주자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오는 30일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내달 1일 온라인 방식으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기로 했다.
이 지사를 돕고 있는 박홍근 의원(3선·서울 중랑구을)은 27일 저녁 취재진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이 지사는 오는 6월 30일 오후에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하며, 7월 1일 오전에 영상으로 (대선)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시간과 방식은 추후에 다시 공지하겠다"고 말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7월 5일께, 김두관 의원은 7월 1일께 출마 선언 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이광재·박용진 의원, 최문순 강원도지사,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이미 출마 선언을 마친 상태다.
한편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상민 의원)는 지난 25일 1차 회의를 갖고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예비후보 등록을 받기로 했다. 이후 다음달 9일부터 3일간 일반 국민과 당원을 50 대 50 비율로 하는 컷오프(예비경선) 여론조사를 진행해 그 결과를 7월 11일 발표하기로 했다. 현재 예비후보 등록이 예상되는 여권 잠룡은 9명으로, 컷오프를 통과한 6명이 본경선을 치르게 되고, 본경선은 9월 5일 마무리될 예정이다. 다만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9월 10일까지 결선투표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