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안타 최지만, 오타니와 타격 대결서 판정승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1.06.27 17:00
수정 2021.06.27 17:00

메이저리그 데뷔 첫 4안타 경기

리드오프 출전 오타니, 3타수 1안타

최지만(탬파베이)이 메이저리그(MLB) 데뷔 후 처음으로 4안타 경기를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최지만은 27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홈경기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4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2016년 에인절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이후 최지만이 한 경기에 4안타를 폭발시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불방망이를 과시한 최지만은 시즌 타율을 0.237에서 0.272로 대폭 끌어 올렸다. 최지만의 맹활약으로 탬파베이는 에인절스를 13-3으로 완파하며 4연승을 내달렸다.


2회말 첫 타석에서 뜬공으로 물러난 최지만의 방망이는 4회말부터 불을 뿜었다. 팀이 2-3으로 끌려가던 4회말 1사 1루에서 우전 안타를 기록한 최지만은 조이 웬들의 동점 적시타에 이은 브렛 필립의 역전 2타점 3루타에 홈을 밟아 득점에도 성공했다.


5회말 2사 3루에서는 중전 적시타를 기록했다. 최지만의 타점에 탬파베이는 7-3으로 달아나는데 성공했다.


8-3으로 앞선 7회말 무사 2, 3루에서 우월 2루타로 1타점을 추가한 최지만은 곧바로 8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2루수 내야안타로 출루하며 4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한편, 에인절스의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는 이날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멀티출루로 리드오프 역할을 다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시즌 타율은 종전 0.269서 0.270으로 소폭 상승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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