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ILO 총회서 기조연설…韓대통령으로 처음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입력 2021.06.17 16:00
수정 2021.06.17 16:01

'포스트 코로나 시대 사람 중심 회복' 주제로 잡아

프란치스코 교황-바이든 대통령과 나란히 기조연설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제109차 국제노동기구(ILO) 총회 메인 행사로 열리는 '일의 세계 정상회담' 세션에 영상으로 기조연설을 한다.


1991년 ILO 가입 이후 한국 대통령이 ILO 총회에 참석하는 것은 처음이다. 이번 총회는 코로나19 여파로 화상으로 진행된다.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 세션 1부 순서에 프란치스코 교황에 이어 두 번째로 기조 연설에 나선다.


문 대통령 연설의 주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사람 중심 회복'이다. 현재 유럽 3개국 순방 중인 문 대통령은 사전에 녹화해 둔 영상메시지를 발신할 예정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표로서 아메리카 지역 대표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함께 초청됐다. 유럽에서는 포르투갈의 안토니우 코스타 총리, 아프리카에서는 콩고 민주 공화국의 펠릭스 치세케디 대통령이 연설한다.


총회에서는 '코로나19로부터의 인간중심적 회복을 위한 정책 지침 및 전 세계적 행동 요청 결의안을 채택할 예정이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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