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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경제 대통령’ 슬로건으로 17일 대선출마 선언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입력 2021.06.17 00:00
수정 2021.06.17 00:17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출마선언식

2030 청년들과 대담 형식으로 시작

‘도덕성’ ‘경제전문성’ 내세워 차별화 전략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지난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개헌 구상을 밝히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17일 공식 출마 선언을 통해 본격적인 대선 행보에 나선다. 정 전 총리는 도덕성과 경제 전문성을 내세워 다른 후보들과 차별화를 시도할 예정이다.


정 전 총리 측에 따르면, 출마 선언식은 오후 2시부터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진행된다. 현장 및 온라인을 통해 참석한 청년들과 정 전 총리가 문답을 나누는 것으로 행사가 시작된다. 최근 정치권 화두로 떠오른 2030 세대의 고민을 들어보고 대안을 찾아보자는 취지다.


질의응답을 마친 뒤 정 전 총리의 출마 선언문 발표가 이어진다. 출마 선언문에는 장관·국무총리를 거치며 검증된 도덕성과 경제 전문성을 강조하는 내용이 담길 전망이다. 출마 선언 이후에는 규제혁신 간담회 등 경제 관련 행보를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정 전 총리 캠프에서 전략을 담당하고 있는 김민석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세균은 위기에 처한 민주당과 코로나 이후 한국에 필요한 가장 두 가지를 갖췄다”며 “도덕성과 경제, 이 두 최종 승부처에서 공히 밀리지 않는 진검을 가진 최선의 후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람 좋은 신사 조 바이든이 오랜 경륜을 다듬어 미국의 복귀를 이끌듯, 사람 좋은 정세균이 빅3, 빅2를 넘어 대파란을 일으키는 묵직하고 잘 숙성된 바람을 일으키기를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 전 총리의 출마 선언식에는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와 김두관·이광재 의원 등 당내 대권주자들도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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