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동킥보드 사고, 3년 간 3배 급증…차량 충돌 가장 많아
입력 2021.06.09 09:26
수정 2021.06.09 10:25
사고 관련 119구급대 출동 건수 해마다 큰 폭 증가…화재 사고도 3년 간 54건
최근 3년 간 시내 전동킥보드 사고로 인한 119구급대 출동 건수가 3배 이상 늘었다.
9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 간 시내 전동킥보드 사고 발생으로 인한 119구급대 출동은 모두 366건이었다. 2018년 57건 수준에서 2019년 117건, 지난해 192건으로 매해 큰 폭으로 늘었다.
전동킥보드 사고 366건 중에서도 전동킥보드와 차량 간 충돌의 경우 107건으로 29.2%를 차지했다. 전동킥보드와 사람 간 충돌한 사고는 25건으로 6.8%를 나타냈다.
이 밖에 전동킥보드 화재 사고도 3년 간 54건 발생했다. 2018년 10건, 2019년 23건, 지난해 21건이었다. 이 가운데 29건은 충전 중 화재가 발생한 경우였다.
최태영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개인형 이동장치의 사용이 급격히 늘면서 사고 또한 증가하고 있다"며 "생활 속 편리함과 더불어 꼭 안전 수칙 준수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