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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창사 이래 최초 자사주 1천억 취득…“주주도 ‘찐팬’ 확보”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입력 2021.06.08 17:48
수정 2021.06.08 18:46

기업가치 높이고 주주환원정책 강화 목표

중간배당 올해 도입…중간·기말 2회 배당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사옥.ⓒ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취득에 나선다.


LG유플러스는 기업가치 제고와 주주환원정책 강화를 위해 1000억원의 자사주 취득을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LG유플러스의 자사주 취득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


이번 결정은 지난달 설립된 LG유플러스 내 환경·사회·지배구조(ESG)위원회의 사전논의를 거쳐 이사회에서 확정됐다. 주주환원정책의 다변화를 요구하는 자본시장의 의견을 반영하고 주주가치 제고가 강조되는 산업 추세를 고려한 결정이다.


주주환원정책은 탁월한 재무성과 등 LG유플러스의 내재가치에 비해 기업가치가 저평가돼 있다는 인식과 환원정책의 다변화를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수립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자사주 취득은 주주 입장에서는 현금배당금의 증가 효과와 주당가치 상승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올해부터 ‘중간배당’도 도입하기로 했다. 주주들은 연 2회, 중간배당과 기말배당을 받을 수 있다. 반기 실현이익에 대해 중간배당을 함으로써 주주의 현금흐름을 유연하게 개선하는 것은 물론 주가안정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회사는 기대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올해 자사주 취득과 중간배당도입을 시작으로 단계별로 주주환원정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자본시장에서도 LG유플러스의 ‘찐팬’(진정한 팬) 주주가 확대되는 긍정적인 변화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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