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자체 개발 '훙멍OS 2' 공개…"사물인터넷 플랫폼"
입력 2021.06.04 09:47
수정 2021.06.04 09:47
단순 스마트폰 운영체제 넘어 노트북, 스마트워치 등 연결 사물인터넷 플랫폼
다양한 기업과 제휴해 하모니OS 모바일생태계 운영
화웨이는 자체 개발한 운영체제(OS) '하모니(훙멍) OS 2(HarmonyOS 2)'를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하모니OS는 서로 다른 종류의 기기가 연결되고 협업할 수 있는 공통 솔루션으로써 사용자에게 보다 편리하면서 매끄럽고 안전한 경험을 제공한다.하모니OS는 분산기술을 사용해 하나의 시스템으로 모든 유형의 다양한기기의 요구사항을 충족하므로 필요에 따라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이전에 독립돼 있던 기기들을 사용자의 실시간 요구에 따라 모든 하드웨어와 리소스를 통합해 개별기기들의 기능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통합적이고 총체적인 슈퍼디바이스(Super Device)로 결합한다.개발자의 경우 크로스플랫폼(Cross-Platform)개발과 앱의 크로스디바이스(Cross-Device) 배포를 가능하게 해, 이전보다 앱 개발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
하모니OS 2의 제어판(Control Panel), 태스크센터(Task Center), 홈 화면(Home Screen)등 혁신적인 기능을통해 사용자들은 여러 기기를 한 대의 단말기를 사용하 듯 간단하고 편리하게 제어할 수 있다.
또 화웨이는 기존 안드로이드 10 오픈소스 기반의 이무이(EMUI)에서도 활용됐던 최상의 개인정보보호 및 보안기술을 하모니OS에 그대로 적용해 사용자 사생활보호에 집중했다.다중 기기 협업 인증이 활성화 되는 순간 사용자들은 스마트폰의 얼굴 인식 및 단말기에 연결된 스마트워치가 본인이 착용하고 있는 스마트워치와 동일한지 확인하는 특별점검을 통해서만 휴대폰잠금을 해제할 수 있다.
하모니OS는 단순한 스마트폰 운영체제를 넘어 노트북, 스마트워치 ,자동차,가전제품 등을 연결하는 사물인터넷 플랫폼이다.화웨이는 앞으로 하모니OS 2발표를 계기로 사용이 더 많은 기기들로 전면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상장기업들을 포함해 화웨이 하모니OS 생태계에 포함된 제휴협력사가 스마트 하드웨어 기기 기준 1000여개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웨이는 하모니OS 2 발표회에서 중국 가전업체 미데아,드론업체 SZ DJI테크놀로지,스위스시계브랜드티쏘,스와치 등 다양한 업체들과 제휴해 스마트 단말기에 하모니OS 모바일 생태계를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리처드유(Richard Yu) 화웨이 소비자 비즈니스그룹 최고경영자(CEO)는"하모니OS 2는스마트폰은 물론 다양한 사물인터넷(IoT) 기기에서 작동하도록 설계돼 안드로이드와 애플의 iOS와 차별화 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화웨이는 2021년 말 하모니OS를 탑재한 스마트 단말기 수량이 총 3억대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