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고객 600만명 돌파…3개월 새 두 배 '껑충'
입력 2021.06.01 15:39
수정 2021.06.01 15:39
수신잔액 한 달만에 8200억원↑
케이뱅크가 최근 3개월 간 가입자 수가 두 배로 급증하면서 고객 600만명을 넘겼다.
1일 케이뱅크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자사 고객 수는 전월 대비 68만명 늘어난 605만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월 300만명을 돌파한 지 3개월만에 두 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와의 제휴 효과, 차별화된 금리 혜택을 내세운 파킹통장 '플러스박스' 등이 인기를 끌며 입소문을 탄 것이 최근 빠른 성장세의 원동력이라는게 케이뱅크 측 설명이다.
5월 말 현재 수신 잔액은 12조9600억원을 기록했다. 전월보다 8200억원 늘어난 규모다. 여신 잔액은 4조7400억원으로 한 달 새 600억원 늘었다.
케이뱅크는 최근 1조2000억원대 유상증자를 단행해 자본금을 2조원대로 확대했다. 금융권에서는 자금력을 확충한 케이뱅크가 대출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케이뱅크는 올 하반기 전월세 보증금 대출, 사잇돌 대출 등의 신상품을 출시하며 여신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