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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현장] '새콤달콤'장기용·채수빈·정수정, 뻔하지 않은 청춘 로맨스로 '공감 저격'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입력 2021.06.01 13:53
수정 2021.06.01 13:53

6월 4일 넷플릭스 공개

'럭키', '힘을내요 미스터 리' 이계벽 감독 신작

ⓒ넷플릭스

장기용, 채수빈, 정수정이 청춘들의 현실 연애담을 전한다.


1일 오전 11시 영화 ‘새콤달콤’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을 통해 생중계됐다. 제작발표회에는 장기용, 채수빈, 정수정, 이계벽 감독이 참석했다.


'새콤달콤'은 매번 해도 어려운 연애, 하지만 그 새콤달콤한 연애의 맛에 제대로 빠져버린 달콤한 연인 장혁(장기용)과 다은(채수빈), 그리고 새콤한 매력의 보영(정수정)까지 세 남녀가 그리는 로맨스 영화다.


이계벽 영화 제목이 '새콤달콤'인 이유에 대해 "시나리오 회의를 하던 중 스태프가 간식으로 동명의 사탕 새콤달콤을 사 왔다. 자꾸 손이 가더라. (연애 또한) 정신이 혼미할 정도로 새콤하고 달콤한데 금방 입속에서 사라져서 또 다음을 기다리게 된다. 자꾸만 새로운 것을 찾는 신비로운 상황이 마치 '새콤달콤' 같았다'고 밝혔다.


극 중 대기업 파견직 장혁을 연기한 장기용은 "시나리오를 처음 보고 재밌었다. 역할이 다 살아있었다. 배우들이 연기하면 현장에서 재미있게 할 수 있을 것 같았다"며 "공감도 많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캐릭터 이름 때문에 장혁 선배님을 의식하기도 했다"고 덧붙이며 웃었다.


채수빈은 다은 역을 맡아 장혁과의 설레는 로맨스부터 권태에 빠저버린 과정을 연기한다. 채수빈은 "다은은 현실에 너무 지쳐있는 친구다. 간호사 3교대로 일하면서 너무 힘든데 연애도 힘들고 많은 고충을 가지고 있다. 시나리오 안에 연애를 하며 흔하게 겪는 고충이 담겨 있었다. 뻔하지만은 않은 이야기가 공감이 됐고 매력적이었다"고 출연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다은과 장혁 사이에 얽히게 된 보영 역의 정수정은 "시나리오가 재미있었다. 보영이 매력적이라 바로 출연하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며 "보영의 진취적인 면이 저와 닮은 면기도 했다"고 말했다.


장기용은 연애를 하면서 느낄 수 있는 연애의 감정이 자연스럽게 묻어나올 수 있도록 노력했다. 그는 "연애가 달콤한데, 왜 새콤이란 제목이 들어갈까 궁금했다. 시나리오를 읽어보니 알겠더라"며 "현장에서 감독님과 상의하며 자연스러운 감정 연기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전했다.


정수정은 삼각관계의 원인 제공자인 보영 역을 맡는 것을 우려하기도 했다. 정수정은 "보영은 솔직하고 거침없고 허당스러운 인물이다"라고 소개한 뒤 "장혁과 다은의 관계를 알면서도 관심을 표한다는 부분이 보는 입장에서는 미워보일 수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그 안에서 최대한 보영의 사랑스러운 면을 보여주려고했다"고 중점을 둔 부분을 설명했다.


이계벽 감독은 '새콤달콤'에 대해 "연애를 하다보면 새콤하고 달콤한 순간만 있는건 아니다. 오해를 하고 씁쓸한 순간도 마주한다. 그런 현실적인 사랑을 다뤘다. 캐릭터를 따라가다보면 함께 본 사람과 이야기를 많이 나눌 수 있는 작품"이라고 자신감을 보인 뒤 "가슴 설레는 로맨스도 분명 있다. 그런 로맨스에 현실적인 사랑 이야기가 덧붙여지면 좀 더 많은 공감을 얻어낼 수 있을 것 같았다. 영화 자체는 유쾌하다. 기대해달라"고 관전포인트를 전했다. 4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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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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