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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토어, MS·도이치텔레콤서 168억 투자 유치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입력 2021.06.01 08:37
수정 2021.06.01 08:39

게임 생태계 육성·클라우드 협력 등 전방위 초협력

해외 투자로 IPO 추진 속도…11분기 연속 거래액 성장

원스토어 로고.ⓒ원스토어

SK텔레콤은 마이크로소프트(MS)와 도이치텔레콤의 투자전문회사(DTCP)로부터 원스토어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투자 금액은 총 168억원(약 1500만 달러)이다.


원스토어는 “이번 투자로 성장 잠재력을 외부로부터 인정받음과 동시에 글로벌 기업이 주도하고 있는 애플리케이션(앱) 마켓 시장에서 확실한 대항마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했다.


원스토어는 앱마켓 수수료를 인하하는 정책을 시행하는 등 개발사와 상생을 통해 성장해온 국내 2위 앱스토어다.


SK텔레콤과 원스토어는 MS, 도이치텔레콤과 함께 중장기적으로 ▲게임 생태계 육성 ▲국내 게임 크리에이터와 콘텐츠에 대한 새로운 기회 발굴 ▲클라우드 협력 ▲글로벌 플랫폼 확장 등 다양한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원스토어는 흑자 전환과 11분기 연속 거래액 성장 등으로 입증한 사업 경쟁력과 해외 투자 유치 등의 호재가 이어지면서 기업공개(IPO) 추진에 속도가 붙고 있다.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올 1분기 원스토어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35.2%에 달했다. 이는 다른 글로벌 앱마켓 성장률 대비 약 4.5배다.


회사는 최근 웹소설과 웹툰 등 콘텐츠 사업 강화를 위해 장르소설 전문 출판사인 ‘로크미디어’를 인수했으며 예스24와 콘텐츠 스튜디오 합작법인(JV)을 설립하는 등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이재환 원스토어 대표는 “국내외 통신사와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이 주주인 대한민국 대표 앱마켓으로 한 단계 도약하게 됐다”며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건전한 국내 앱마켓 생태계 조성에 더욱 힘쓰는 한편 글로벌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형일 SK텔레콤 코퍼레이트2센터장은 “이번 지분 투자는 단순한 재무적 투자를 넘어 원스토어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한국 정보통신기술(ICT) 생태계 혁신을 위한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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