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드카드 후보 황의조 “부르신다면 당연히 간다”
입력 2021.05.31 15:58
수정 2021.05.31 15:58
도쿄올림픽 출전 의지 드러내
도쿄올림픽 와일드카드 후보로 언급되고 있는 A대표팀 공격수 황의조(보르도)가 대회 출전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내달 경기도 고양서 열리는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H조 잔여 3경기를 위해 입국한 황의조는 31일 대한축구협회가 마련한 화상 인터뷰를 통해 대표팀에 합류한 소감 등에 대해 밝혔다.
황의조는 벤투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에 선발됐지만 도쿄올림픽에 강력한 와일드카드 후보로 거론되고 있어 이와 관련한 질문들이 쏟아졌다.
올림픽 출전 의지를 묻는 질의에 황의조는 “당연히 부르신다면 갈 생각이 있다”며 “후배들, 한국을 위해서 뛰는 것은 감사하다 생각하기 때문에 부담스럽지는 않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황의조가 올림픽에 나가기 위해서는 소속팀 보르도의 허락이 필요하다. 이에 대해 황의조는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그는 합류 가능성에 대해서는 “모르겠다. 아직 얘기한건 하나도 없다. 나에게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려 하고 있다”며 “현재는 A대표팀에서 3경기 동안 좋은 경기를 하는 것만 생각하고 있다. 올림픽은 그 다음이라 생각한다. 지금은 대표팀에만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오랜만에 대표팀에 합류한 황의조는 “이렇게 만난 거 자체가 감사하다. 소중한 자리이기 때문에 시즌이 끝났지만 잘 준비하고 있었고, 최대한 좋은 결과를 얻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