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32인치 게이밍 모니터 출시…라인업 19종 확대
입력 2021.05.31 10:00
수정 2021.05.31 09:02
QHD 대화면 ‘나노 IPS 디스플레이’ 적용…출고가 79만9천원
응답속도 1ms(GtG) 구현해 잔상 최소화…180Hz 주사율 지원
LG전자는 내달 1일 32인치 ‘LG 울트라기어’ 대화면 게이밍 모니터를 국내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회사는 이달 초 27형 게이밍 모니터를 선보인 뒤 약 한 달 만에 신제품을 출시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폭발적으로 증가한 비대면 수요를 적극적으로 공략해 게이밍 모니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이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국내 게이밍 모니터 시장은 2018년 약 13만대에서 지난해 36만대로 3배 가까이 늘었다.
이번 신제품 출시로 LG전자는 현재 국내 게이밍 모니터 시장에서 38·34·32·27·24인치 등 화면 크기와 비율별로 총 19개의 LG 울트라기어 제품을 판매하게 됐다. 고객은 선호하는 게임 종류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신제품은 32형 QHD(2560x1440) 대화면의 ‘나노 IPS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이 디스플레이는 나노미터(nm·10억 분의 1m) 단위 미세 입자를 백라이트에 적용해 정확하고 풍부한 색을 표현한다.
LG전자는 1ms GtG(Gray to Gray) 응답속도를 구현해 빠른 화면 전환으로 생길 수 있는 잔상을 최소화했다. 오버클럭 시 초당 최대 180장의 화면을 보여주는 180헤르츠(Hz) 고주사율을 지원한다.
이 제품은 디지털 영화협회(DCI·Digital Cinema Initiatives)의 표준 색 영역 ‘DCI-P3’를 98% 충족한다.
‘엔비디아 지싱크 호환(NVIDIA® G-SYNC® Compatible)’, ‘AMD 프리싱크 프리미엄(AMD FreeSync Premium)’ 등 그래픽 호환 기능을 갖췄다. 외부 기기의 그래픽 카드 신호와 모니터 화면의 주사율을 일치 시켜 화면 끊김을 최소화한다. 출고가는 79만9000원이다.
김선형 LG전자 한국영업본부 홈엔터테인먼트(HE)마케팅담당은 “라인업 확대로 고객은 선호하는 게임이나 화면크기에 따라 LG 울트라기어 모니터를 구매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압도적인 게이밍 성능을 갖춘 제품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