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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하나·우리금융 "가상화폐 거래소와 계약 안 한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입력 2021.05.23 08:19
수정 2021.05.23 10:35

서울 강남구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 강남고객센터 전광판에 가상화폐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뉴시스

국내 주요 금융그룹들이 금융사고 위험을 피하기 위해 가상화폐 거래소와 실명계좌 발급 등의 계약을 맺지 않기로 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하나·우리금융은 가상화폐 거래소의 실명계좌 발급 신청을 아예 받지 않거나, 강화된 기준을 통해 이를 거부하겠다는 내부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가상화폐 거래소와 관련된 실명계좌에서 금융사고가 발생했을 때 은행까지 논란에 휘말릴 수 있다는 부담에 따른 판단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금융당국이 최근 가상화폐에 부정적 인식을 드러낸 점도 영향을 줬을 것이란 해석이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앞선 지난달 22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암호화폐는) 인정할 수 없는 화폐고 가상자산이기에 (제도권에) 안 들어왔으면 좋겠다는 것이 솔직한 심정"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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