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빗 “암호화폐 시장 대규모 급락...현명한 대처 필요"
입력 2021.05.20 16:14
수정 2021.05.20 16:36
비트코인, 하루 만에 28% 급락
글로벌 시장에서 악재가 줄줄이 이어지면서 암호화폐 시장이 전체적으로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9일 코인빗 기준 비트코인 시세가 코인당 5000만원 아래로 내려가면서 급락했으며, 다른 암호화폐도 이를 따라가고 있는 추세다. 일론 머스크가 비트코인과 더불어 띄웠던 도지코인도 43% 하락했으며, 이더리움과 리플 모두 30%가 넘는 하락세를 보였다.
20일 현재 하락세는 소폭 둔화됐지만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은 코인빗 기준 24시간 전과 비교해 코인당 3.58% 하락한 49,98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5000만 원 선까지 위태로워진 것이다.
코인빗 김형섭 대표이사는 “이번 급락의 가장 큰 원인은 연속으로 이어진 글로벌 악재”라며 “테슬라가 비트코인 결제 허용을 취소했고 중국 금융당국이 민간 암호화폐 거래 불허 발표를 하면서 이번 급락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어 김형섭 대표이사는 “암호화폐의 폭락을 걱정한 투자자들이 손실을 감수하고 매도를 하면서 급락세가 가속화되어 하락장이 더 커졌다”며 “이렇게 급변하는 시장일수록 무조건 매도하기보다는 현명하게 대처하고 손실을 복구해준다고 하며 금전을 요구하는 사기 및 피싱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현재 코인빗은 24시간 대응이 가능한 보안 시스템을 통해 해킹 피해 0%를 기록 중이라고 밝혔다. 코인빗은 “이번 대규모 하락 같은 일이 발생할 때 해킹 피해 및 피싱 피해가 속출하는 경향이 있는데 투자자들이 이러한 시장 상황에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청사진을 내놓으며 제도권 거래소로서의 비전을 계속해서 가꾸어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