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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대표 선호도 1위 이준석···나경원은 지지층서 1위

이충재 기자 (cj5128@empal.com)
입력 2021.05.21 00:20
수정 2021.05.21 00:36

'4개기관 합동조사' 이준석 19% 나경원 16%…지지층선 나 32% 이 23%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당대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국민의힘 당대표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1위를 차지했다. 2위를 기록한 나경원 전 의원은 당 지지층 조사에서 1위로 순위를 뒤집었다.


20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기관이 17∼19일 전국 유권자 1009명에게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로 누가 적합한가'를 조사한 결과 이 전 최고위원이 19%로 선두였다.


이날 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전 의원은 16%를 기록했다. 이어 주호영 전 원내대표가 7%로 3위였고, 김웅·홍문표 의원 각각 4%, 조경태·김은혜 의원 각각 2% 등 순으로 나타났다. '선호후보 없음'은 32%였다.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특히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나 전 의원이 32%로 순위를 뒤집었다. 이 전 최고위원(23%)은 2위로 내려앉았다. 주 전 원내대표는 13%로 조사됐다.


국민의힘 당대표 본경선은 당원 선거인단 투표 70%, 일반 국민 여론조사 30%가 반영돼 '당심'이 승부를 가를 핵심 변수로 꼽힌다.


이 전 최고위원은 중도와 진보층에서 각각 17%, 25%의 지지를 얻었으나 국민의힘 지지기반인 보수층에선 18%에 그쳤다. 반면 나 전 의원은 보수층에서 27%를 기록했다. 중도와 진보층에선 각각 13%, 10%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7~19일 전국 유권자 1009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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