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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민주당 윤석열 '5.18메시지'에 히스테리"

이충재 기자 (cj5128@empal.com)
입력 2021.05.18 15:06 수정 2021.05.18 15:07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자료사진) ⓒ데일리안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18일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여권 인사들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5.18 메시지'를 비판하자 "히스테리 반응"이라고 꼬집었다.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민주당이 5.18정신 계승 강조한 윤 전 총장에 대해 히스테리한 반응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하 의원은 이어 "5.18 정신이 민주당만의 것인가, 윤 전 총장은 5.18 정신 계승하면 안되나"라며 "3.1운동 정신을 우리 국민 모두가 계승하듯이 5.18정신은 대한민국 모든 국민이 계승해야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은 오만과 독선이 극에 달한 나머지 대한민국의 역사까지도 독점하려 한다. 5.18 정신에 가장 반하는 것이자 독재로 가는 길"이라며 "민주당은 국민의힘 의원들을 초청한 5.18 유족회의 포용정신을 배우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정청래 민주당 의원은 윤 전 총장을 '윤석열씨'라고 지칭하며 "직전 검찰총장으로 검찰개혁에 저항하다가 사표를 낸 사람이 5.18정신을 운운할 자격이 있는가"라며 "5.18 민주주의 정신을 제대로 아는가"라고 했다.


같은당 김남국 의원도 "정치와 선거에 개입해서 민주주의를 훼손하려 했었던 정치 검찰이 무슨 낯으로 5.18 정신과 헌법정신을 운운하는 것이냐"라며 "다시는 5.18 정신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윤 전 총장과 전두환 전 대통령의 사진을 나란히 올린 뒤 "윤 전 총장이 5.18을 언급하니 젊은 시절 전두환 장군이 떠오른다"며 '평행이론'을 만들기도 했다.


김 의원은 "전두환 장군의 육사 졸업 성적은 126등이었다. 11기 졸업생이 156명이었으니 거의 바닥이다. 윤석열 전 총장은 9수 끝에 검사가 됐다. 그런데도 둘 다 조직의 우두머리가 됐다"는 식의 논리를 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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