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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부터 사고 증가"…권익위, '어린이 교통안전' 민원예보 발령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입력 2021.05.09 15:39
수정 2021.05.09 15:40

스쿨존 교통사고, 5~7월 가장 많아

오는 11일부터 과태료 및 범칙금 상향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연합뉴스

국민권익위원회는 이달부터 어린이 교통안전 관련 민원이 늘어날 것을 대비해 민원예보를 발령했다고 9일 밝혔다.


권익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발생한 어린이 교통안전 관련 민원은 총 1만3740건이다. 특히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5월부터 7월까지 관련 민원이 증가 추세를 보였다.


민원 신청인은 주로 어린 자녀를 둔 30~40대가 대다수를 차지했다. 40대가 38.6%로 가장 많았고 30대 37.7%, 50대 11.0% 등이 뒤를 이었다.


민원 유형은 ▲어린이보호구역 내 불법행위 신고 및 단속 강화 요청 ▲어린이보호구역 추가 지정 및 확대 요청 ▲안전 울타리 등 방치된 안전 시설물 정비 요청 ▲사고 예방을 위한 시설물 설치 요청 등이다.


권익위는 5월부터 시설물 점검·단속요청 등 관련 민원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이 같은 내용을 대책 마련에 참고하도록 관련 기관에 통보했다.


권익위는 또 "오는 11일부터 어린이보호구역 내 주정차관련 위반 과태료와 범칙금이 상향되는 만큼 관련 기관과 운전자 모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한 달간 민원분석시스템을 통해 수집된 4월 민원 빅데이터 동향도 이날 공개됐다. 조사 결과, 지난달 민원 건수는 총 137만1373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4% 증가했으며 전월 대비 0.7%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별로는 경기 52.9%, 서울 13.4%, 인천 5.4% 등 수도권이 전체의 71.7%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30대(37.5%)가 가장 많았고 성별로는 남성(58.8%)이 민원 신청인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주로 ▲대단지 아파트 신축에 따른 광역버스 노선 신설 요청 ▲신축 아파트 내 주차장 및 주차유도시스템 확보 요청 ▲주택건축 분야와 GTX-C 노선과 관련된 민원이 많았다.


최근 3년간 어린이 교통안전 관련 민원 현황.ⓒ국민권익위원회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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